Joshua Redman & Brad Mehldau: Nearness

redman meldau
섹소포니스트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과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Brad Mehldau)의 협연은 90년대 초반 레드먼 쿼탯 투어에 멜다우가 참여하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이 두 명의 음악가는 우정을 나누어오며 서로에 대한 영향을 주고 받았는데, 2011년 본격적으로 하나의 팀을 이루어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들의 음악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게 된다. [Nearness]는 두 재즈 음악가의 유럽 투어 실황을 녹음은 라이브 음반이다. 스페인, 스위스,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 가진 공연에서 연주된 음악들이 실려있다. 찰리 파커(Charlie Parker)와 털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의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곡들도 들어있고 두 음악가가 직접 작곡한 현대적인 노래들도 들어있다. 재즈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나조차 이 두 음악가가 공연에서 성취한 경지가 매우 높은 수준에 있음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음반을 듣다 보면 레드먼과 멜다우가 연주를 통해 매우 재미있고 치열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멜다우가 리드미컬한 피아노 연주를 트랙을 열면 레드먼이 격렬한 섹소폰 연주로 회답한다던지, 레드먼이 작곡한 섹소폰 위주의 트랙에 멜다우가 자신만의 색깔로 피아노 소리를 덧칠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전개되는 이들의 연주는 음악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몇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지겹지 않고, 거기에 더해 몇번을 더 반복해서 듣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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