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NBA 목드래프트 1.0

그리고 아마도 2.0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할 이야기가 많지만 서론을 적지 않고 픽바이픽 조금씩 풀어놓겠다.

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칼 타운스

위긴스와 함께 프랜차이즈를 책임져줄 ‘dynamic duo’를 만들어야 하는 울브스 입장에서 타운스를 지나칠 이유가 없다. 현재 가장 완성된 스킬셋을 가지고 있는 빅맨은 자힐 오카포지만, 대학때 보여준 퍼포먼스만으로 비교해도 타운스와 오카포는 다른 차원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풋웤을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타운스가 오카포를 커리어 내내 압도할 것이다. (심지어 슈팅터치도 타운스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타운스를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다음 세대의 농구를 정의내리는 선수로 기억하게 될 것이고, 아마도 빠른 시일내에 올스타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미네소타가 앞으로 해야할 일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어렵다. 위긴스와 타운스를 지키는 것. 그들에게 좋은 코치를 짝지워주는 것. (플립 선더스는 아닙니다 아니라고)

2. 로스 엔젤레스 레이커스 – 디안젤로 러셀

레이커스는 이 2픽 하나만으로 리빌딩을 끝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막강한 마켓파워만으로 FA를 유혹하기에는 이들이 가진 자산이 너무 보잘것 없다. 줄리어스 랜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다는 가정을 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제 레이커스는 post-Kobe era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마켓을 클리퍼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스타파워를 필요로 한다. 만약 미네소타가 오카포를 뽑기 위해 타운스를 지나친다면 레이커스는 타운스를 뽑을 것이다. 하지만 타운스가 이미 뽑혀나간 상황이라면, 오카포보다는 러셀을 뽑을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이건 단지 러셀이 식서스와의 워크아웃을 취소하면서 불거져나온 루머때문만은 아니다. 나는 레이커스가 오카포에게 locked-in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코비가 은퇴하기 전 유연한 과도기를 경험하고 싶어할 것이다. 매경기 15점-7리바운드를 기록할 수 있지만 수비와 자유투에 문제가 있는 빅맨보다는, 매경기 하일라잇 필름을 두어개쯤 찍어주며 코비처럼 3점라인 안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시작하는 것을 즐기는 비슷한 사이즈의 콤보가드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3. 필라델피아 76서스 – 크리스탚스 포징기스

최근 워크아웃에서 포징기스의 주가는 치솟았고, 식서스의 주전센터 후보였던 조엘 엠비드는 2015-16 시즌 전체를 날릴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식서스 픽에 대한 모든 가능성은 빅맨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상태이고, 관건은 식서스가 ‘안전’한 오카포로 가는지, 아니면 다시 한번 ‘스윙’을 하며 포텐셜에 투자할지로 좁혀졌다고 할 수 있다. 식서스는 아마도 엠비드의 부상이 이들의 ‘버블’ 플랜을 종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한번 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종목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포징기스를 뽑으면 노엘을 5번으로 돌리면서 사리치와 함께 꽤 높고 넓고 빠른 프런트코트를 구성할 수 있다. 러셀이 3픽까지 내려오면 식서스는 러셀을 뽑겠지만, 만약 러셀이 먼저 빠져나간 상황이라면 포징기스를 뽑아 리그에서 가장 어리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프런트코트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그가 노비츠키가 될지 츠키타빌리쉬가 될지 지금 우리가 판단을 내릴 이유가 없다. 그 모든 성취와 책임은 식서스에게 돌아갈 것이다.

4. 뉴욕 닉스 – 자힐 오카포

닉스는 아마도 이 픽을 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카민스키를 데려갈 것이다. 닉스가 누구를 데려가든, 어느 픽을 가져가든, 이 픽은 오카포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오카포는 그 어떤 팀에 가도 능히 제 몫을 해줄 above-average-in-all-category 유형의 선수이며(요즘 센터에게 자유투 50%는 크게 흉도 아니잖아? 핵 몇번 당하고 말지 뭐..), 오랜 기간 NBA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며 최대계약을 한번쯤 받아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만약 조금 더 거칠고 빠르고 높은 NBA의 골밑에서 살아남는 법을 조기에 깨우칠 수 있다면, 아마도 올스타에도 몇번 뽑힐 수 있을 것이다. 부상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리그 위상 측면에서 카이리 어빙 정도의 위치까지도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5. 올랜도 매직 – 윌리 컬리-스테인

저스티스 윈슬로우가 올랜도의 탑초이스가 아니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하고 부셰비치가 드래프트 당일 트레이드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면서(드래프트 순간부터 그의 샐러리는 현재 받는 $2.75m의 샐러리가 아닌 다음시즌 샐러리 $10.4m로 계산된다) 나는 매직이 픽을 트레이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트레이드 파트너는 아마도 닉스가 될 것이다. 매직은 픽을 하나 올리면서 러셀, 포징기스, 타운스, 오카포중 떨어지는 한명을 받아갈 것이다. 닉스가 이 트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명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닉스니까.. 만약 매직이 5픽에 머무른다면, 윌리 컬리-스테인을 뽑아 부셰비치와 나란히 세울 가능성이 높다. 컬리-스테인은 NBA에서 4번은 물론 3번까지 막을 수 있는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고, 양손을 다 사용하며 페인트존을 공략할 수 있으며, 속공에서 좋은 피니셔가 될 수 있다. 부셰비치와의 공존방법만 찾아낼 수 있다면 매직은 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프런트코트(애런 고든까지 포함해서)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토비아스 해리스와는 작별하겠지.

6. 새크라멘토 킹스 – 이마누엘 무디에이

킹스는 닉스, 클리퍼스 등과 픽 트레이드를 두고 논의하겠지만 아마도 이 픽을 지킬 것이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이 픽으로 컬리-스테인을 뽑기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컬리-스테인이 6픽까지 떨어진다면 킹스는 당연히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가치있는 플레이어를 위해 이 픽을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팀의 가장 큰 약점들중 하나인(약점이 한두개가 아닌 팀입니다만) 포인트가드 스팟을 보강할 확률이 높다. 무디에이는 스타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데릭 로즈 타입의 스코어링 포인트가드로서, 로즈보다 조금 덜 뛰어난 득점감각과 존 월보다 많이 떨어지는 패싱 감각, 그리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흠칫 놀랄 정도의 멘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단히 인상적인 몸뚱아리와 간혹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재능은 스타파워를 간절히 원하는 킹스로 하여금 이 가드를 지나치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7. 덴버 너게츠 – 저스티스 윈슬로우

덴버가 케네스 퍼리드와 윌슨 챈들러를 디트로이트로 보내면서 피스톤스의 8픽을 가져오려고 한다는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다(퍼리드는 토론토와도 링크가 걸려있다). 일야소바의 영입과 상관없이, 피스톤스는 퍼리드와 챈들러를 통해 win-now team 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고, 덴버는 7픽과 8픽을 이용해 리빌딩 속도를 가속화시키거나 이 두픽을 주고 3픽 이내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어쨌든, 덴버가 자신들의 고유한 픽을 행사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나는 저스티스 윈슬로우의 floor 가 7픽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high-motor guy이고 수비를 할 줄 알며, 좋은 스탭을 가지고 있고 점프슛을 던질 줄도 안다. versatile한 3번이라면 지미 버틀러나 카와이 레너드처럼 클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프린스 정도의 커리어를 보낼 수는 있을 것이다. 위닝팀에 꼭 필요한 조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8.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 스탠리 존슨

피스톤스가 이 픽을 지킬 가능성을 70% 정도로 보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일야소바를 영입함으로써 스트레치-4에 대한 갈증을 어느정도는 해소한 상태다. 스탠 밴 건디는 다음 시즌 당장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어하고, 이를 위한 모든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고려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리빌딩에 들어가야 하는 팀의 주전급 선수를 받아오고 8픽을 내어주는 것이다. 만약 FA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의 신인을 드래프트해야 한다. 최근 피스톤스는 스탠리 존슨을 워크아웃에 다시 한번 초청했고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 체크한 뒤 돌려보냈다. 존슨은 인터뷰에서 “팀이 원하는 윙에서의 높은 에너지레벨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밴 건디는 아마도 헤조냐의 캐릭터를 컨트롤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고, 윙에서 공간을 지우는 수비가 가능하고 볼핸들링이 뛰어난 존슨을 즉시전력감으로 생각하고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피스톤스에서 3번은 슛을 많이 덜질 기회가 없을 것이므로, 그의 부정확한 슈팅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9. 샬럿 호네츠 – 데빈 부커

호네츠가 R.J. Hunter에게 꽂혀버렸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나는 다시한번 이 프랜츠이즈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마음속 깊이 위로하기 시작했다. 정말 팬질하기 어려운 팀이다. 알 제퍼슨이 다음시즌 PO를 발동하면서 빅맨 로테이션은 꽉 차버렸지만 팀내 넘버원 슈터 역시 알 제퍼슨이라는 이 참담한 현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최근 이 팀이 드래프트한 선수들중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하자. 어쨌든, 켐바 워커와 알 제퍼슨을 중심으로 1년 더 가야할 수밖에 없는 처지고, MKG가 뜻밖에도 리바운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은만큼 이 픽은 무조건 슈터에 투자해야 한다. 워커와 제퍼슨이 만들어내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위크사이드에서의 스나이퍼가 필요하다. 드래프트 클래스중 최고의 슈터라는 데빈 부커를 지나친다면, 나는 호네츠를 다음 시즌 내내 조롱할 것이다.

10. 마이애미 히트 – 켈리 우브레

드웨인 웨이드와의 로열티 문제가 불거지면서 히트의 미래도 안개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화이트사이드와 보쉬가 있는 빅맨쪽은 일단 생각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이 팀에 현재 가장 필요한 부분은 포인트가드와 윙이다. 고란 드라기치를 반드시 잡는다는 가정하에 지금 루머가 나오는 것처럼 던리비를 더할 수 있다면, 히트는 웨이드와 뎅의 공백을 장,단기적인 측면에서 어느정도는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완전하게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보쉬를 중심으로 팀을 재건할 계획이라면 화이트사이드와 함께 보쉬의 수비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스포엘스트라의 퍼리미터 로테이션 디펜스 시스템은 체력소모가 큰 전략이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비 포텐셜이 큰 우브레가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다.

11. 인디애나 페이서스 – 마일스 터너

페이서스는 장기적으로 데이빗 웨스트를 대체해야 하고, 단기적으로는 로이 히버트의 출전시간을 줄여줘야 한다. 즉, 4,5번에서 고루 활약할 수 있는, 사이즈와 레인지를 모두 갖춘 빅맨을 필요로 하고, 드래프트 보드에 그런 선수가 딱 한명 남아있다. 터너는 좋은 샷블락킹 능력과 부드러운 슈팅터치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요즘 리그가 원하는 림프로텍터-스트레치형 빅맨의 조합을 가능케 할 좋은 씨앗을 가지고 있다. 컨디셔닝 이슈가 있긴 하지만 11번째 픽에서 터너 정도의 재능이라면 리스크를 가져가볼만 하다고 본다.

12. 유타 재즈 – 마리오 헤조냐

헤조냐가 여기까지 떨어지면 재즈는 무조건 주워가야 한다. 윙 포지션에서 20살의 나이에 다다를 수 있는 최대치의 레벨에 있는 선수이고, 앞으로 발전할 여지도 충분한 선수다. 문제라면 역시 캐릭터 이슈가 있다는 것과 2번과 3번 사이에서 트위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알렉 벅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윙을 보강하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다. 카민스키와 데커도 (단지 백인이라는 이유로) 후보가 될 수 있으나, 카민스키를 뽑느니 밀샙과 계약하는 것이 낫고, 헤이워드가 있는데 데커를 뽑을 이유도 없다.

13. 피닉스 선즈 – 프랭크 카민스키

선즈에게 카민스키는 어울리지 않는 짝일수도 있다. 하지만 선즈는 전통적으로 높이와 스트렝스보다는 스피드와 공간을 이용해 승리를 쟁취하는 팀이었고, 이 팀의 포인트가드 전통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 팀의 스피드와 스페이싱은 여전히 리그 최고수준일 것이다. 빡센 서부에서 선즈는 아예 바닥으로 내려앉을 정도로 나쁜 팀도 아니며 플레이오프에 여유있게 진출할 정도의 풍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 지금 당장 이겨야 하는 이 팀에게 카민스키의 플로어 스페이싱 능력은 축복이 될 수 있다. 이 선수는 좋은 팀을 만나야 한다. 자신에게 잘 맞는 팀을 만나야 한다. 선스는 카민스키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카민스키도 선즈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14.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 카메론 페인

썬더가 페인에게 드래프트 약속을 했다는 루머가 여러 소스를 통해 흘러나오는 지금, 이들이 누구를 픽할지 예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데커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지만 어쨌든, 레지 잭슨 롤을 대체하며 하든과 같은 영향력을 행사해주기를 희망하는 콤보가드 페인이 썬더에 어울리는 옷인지만 생각해보자. 3PAr이 41%에 달할 정도로 3점슛 비율이 높은 슈터타입의 가드, 수비에서는 거의 기대할 것이 없음, 턴오버비율이 낮지 않음, 높은 TS%, 뛰어난 리더쉽 등등.. 나는 머레이 스테잇이 미주리 벨리에 있어서 저평가당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미드-미드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 학교에서 뛰는 가드의 평가는 이미 많이 개선된 상태다. 워크아웃과 스카우팅으로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이 NBA에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선수가 썬더의 key player로 뛸 수 있느냐다. 건강한 썬더는 리그 최고 레벨의 팀이다. 이 팀에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며 10~15분 정도 뛸 수 있을까? 신인이? 썬더는 그걸 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나는 그것에 대해 부정적이다.

15. 애틀랜트 홐스 – 트레이 라일스

홐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혹독한 경험을 했다. 정규시즌용이 아닌 플레이오프용 빅맨이 필요하다. versatile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경험까지 가지고 있는 라일스가 적당한 후보로 보인다.

16. 보스턴 셀틱스 – 샘 데커

셀틱스는 이 픽을 가지고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픽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다. 셀틱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스페이싱과 허슬, 사이즈가 아닐까. 그런면에서 데커는 나쁜 선택이 아니다. 더군다나 16픽이라면, 로우 리스크 애버리지 리턴으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17. 밀워키 벅스 – 바비 포티스

브룩 로페즈나 타이슨 챈들러 등 빅맨들과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는 벅스는 래리 샌더스의 악몽을 빨리 이겨내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벅스에게 필요한건 페인트존 특점원 혹은 건실한 리바운더 쯤일텐데, 존 헨슨과 짝을 이뤄 빅맨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선수로 케본 루니보다는 바비 포티스가 조금 더 나아 보인다.

18. 휴스턴 로케츠 – 제리안 그랜트

모두가 타이어스 존스를 러셀-무디에이 티어를 제외한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생각하고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바이지만, 포인트가드 보강이 필요한 로케츠에게 더 잘 맞는 포인트가드는 노틀담의 제리안 그랜트라고 생각한다. 존스는 수비가 너무 약하고 하든과의 공존이 어려울 수 있다는 약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사이즈가 서부의 포인트가드들과의 매치업에서 살아남지 못할 정도로 약해보이기도 한다. 6-5,6의 롸이트는 아이소부터 스팟업 슈터의 역할까지 고루 소화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하든에게 1선수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

19. 워싱턴 위저즈 – 타이어스 존스

월의 백업으로 존스 정도면 차고 넘친다. 네네와 구든이 있는 4번 포지션도 보강해야 할 자리이고 케본 루니를 픽할 수도 있다고 본다.

20. 토론토 랩터스 – 케본 루니

로터리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테렌스 로스 정도로 로터리픽을 사기 힘들 것이다. 랩터스는 플레이오프에서 deep run을 하기에는 너무 소프트하다. 특히 전쟁터인 골밑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트리스탄 톰슨 유형의 허슬가이가 필요하다. 루니는 대학 최고 수준의 리바운더이며 스페이스 이터로, 아미르 존슨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21. 댈러스 매버릭스 – 딜론 롸이트

사실 맵스에게 더 잘 맞는 선수는 그랜트이겠으나, 그랜트가 먼저 뽑혀 나갔다면 차선책으로 유타의 롸이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아이소부터 미드레인지 게임까지 모두 가능한 선수로 풍부한 경험과 좋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포인트가드다. 몬테이 엘리스나 레이먼드 펠튼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22. 시카고 불스 – RJ 헌터

던리비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자리를 매우기 위해 론데 홀리스-제퍼슨을 픽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불스는 이미 충분히 빡빡하다. 호이버그 스타일의 SSOR 변형 무한 픽앤롤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겁없이 코트 어디에서나 올라갈 수 있는 하이 에너지 캐릭터가 필요하며, 6.6의 좋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퓨어슈터인 헌터를 데려오는 것이 코트 밸런싱 측면에서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2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 저스틴 앤더슨

알드리지를 보내든 잡든, 매튜스를 보내든 잡든, 앤더슨은 3점슛을 던질 수 있고 수비가 뛰어난, 스마트한 윙이다. 포틀랜드가 앤더슨을 지나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4.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몬트레즐 해럴

러브를 내보내지 않는한 캐브스는 트리스탄 톰슨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줄 수 없다. 그렇다면 드래프트에서 톰슨을 대체할 수 있는(물론 마이너하게 대체..) 해럴이 나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슛은 톰슨보다 훨씬 낫다.

25. 멤피스 그리즐리스 – 론데 홀리스-제퍼슨

멤피스가 그렉 오든을 데려올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그러든 말든.. 홀리스-제퍼슨은 그리즐리스의 빡센 수비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수비력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고, 2-3번 스팟에서 상대의 공간을 더욱 빡빡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다. 3점슛 못넣고 수비 잘하는 전형적인 그리즐리스형 선수.

26. 샌안토니오 스퍼스 – 라샤드 본

1차원적인 하이브리드 선수에게 특별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코트위에서 실현시키는 것은 스퍼스의 장기다.

27. 로스 엔젤레스 레이커스 – 클리프 알렉산더

레이커스는 아마도 마크 가솔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그들의 첫번째 1라운드픽에서 빅맨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이 낮은 픽에서 미완의 대기, 저주받은 BQ, 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알렉산더를 보험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28. 보스턴 셀틱스 – 로버트 업쇼

그에게 드리워진 레드 플랙을 감수하고서라도 픽해도 좋은 28픽까지 업쇼가 남아 있다면 한번쯤 베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29. 브루클린 네츠 – 테리 로지어

difference making을 어떻게든 해야 하는 네츠 입장에서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언더사이즈 가드도 나쁘지 않은 선택.

30.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 크리스 맥컬로프

사실 로스터가 두텁진 않다. 특유의 슈터-포워드 농구를 하고 있지만 이들을 모두 잡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션 리빙스턴과 바ㄹ보사가 있는 백업 가드진이 가장 불안해 보이지만, 보것과 리만 있는 빅맨진도 만만치 않게 허술해보인다. 시라큐스의 크리스 맥컬로프를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2 thoughts on “2015 NBA 목드래프트 1.0

  1. 구단과 팬들은 타운스를 원하는데 손더스는 오카포를 원한다 들었습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기대되네요. (저는 물론 타운스입니다~).

    P.S 요즘 선수들이 크긴 크네요. 대분분 빅맨 자원에 가드도 보통 6-5~6…단신가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6-0인 가드가 드랩에 등장해줬음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선더스가 참을성이 부족하네요 ㅋㅋ 요즘은 포인트가드들도 포스트업을 해야 하고 픽앤롤로 스위치가 되었을때 자신보다 훨씬 큰 선수의 백다운도 막아내야 하는 시대잖아요. 여러모로 versatility 가 중요해지는 트렌드이고, 그래서 빅맨은 점점 작아지고 가드는 점점 커지는 (이번 파이널에서 워리어스가 아주 잘 보여주고 있죠) 추세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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