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iotape: 11111101

이디오테잎의 <11111101> 에 대한 호평은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큰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버튼을 눌렀다.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것 같다.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받는 인상과 느낌이라는 측면에서 캐미컬 브라더스의 <Dig your own hole> 을 들었을 때의 느낌과 굉장히 흡사했다. 흥미로웠다.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끔 꽉 짜여진 구조도 마음에 들었고 각각의 곡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레벨도 해외의 다른 유명 혹은 거장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의 그것에 크게 뒤지지 않는 느낌이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굳이 감상용과 플로어용으로 나누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중 하나인데 이 앨범은 그러한 생각에 대한 어떤 증명 자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집에서 헤드폰을 끼고 들어도, 플로어에서 춤을 추면서 들어도 좋은 곡. 댄스보다는 록음악에 가까운 정체성이 느껴진다는 점도 흥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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