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th Westerns: Dye It Blonde


시카고 출신 인디 밴드 Smith Westerns 의 2009년 발매된 샐프 타이틀 데위 앨범에 이은 두번째 앨범. 2009년 첫번째 앨범을 낼 당시 멤버중 그 누구도 맥주를 마실 나이 (21세) 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시카고의 Northside College 학생이던 Max Kakacek 과 Cullen Omori 는 60년대 개러지록을 좋아하는 공통의 취향을 발견,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뭐 딱히 재주가 있었던 건 아니고 밴드를 결성하고 나서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둘다 기타를 치고 싶어하니까 베이스를 구해야 해서 Cullen 의 동생 Cameron 을 꼬셔서 베이스를 배우게 한다. 드럼은 세 멤버가 번갈아 가면서 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아무튼 이런 아마츄어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만들어 내는 음악들은 꽤나 주목을 받게 되어서 시카고 로컬씬에서 명성을 획득하기 시작, 로컬 인디 레이블인 Hozac 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하게 되고 꿈에 그리던 드러머까지 영입하게 된다. 그리고 남은 이야기는 평범한 인디 밴드의 성공담. Nobunny 와 Magic Kids 의 오프닝으로 투어를 돌기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획득하게 된다.

2011년 1월에 발표된 새앨범은 70년대 글램록의 기운으로 가득차 있다. 티렉스가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이 풍부한, 그리고 긍정적인 사운드의 향연은 골방에서 스스로 만족할 정도의 음악을 만들던 이들이 조금 더 메인스트림에 가까운 접근법을 선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펙트가 잔뜩 들어간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리드미컬한 사이키델리아의 곡들이 이어지는데, “Smile” 이나 “Dye the World” , “All Die Young” 같은 곡들에서는 대단히 크고 담대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사운드를 확장시켜 나가며 뻥 터뜨리는 실력이 일품인데, 그러니까 소위 말해 드림팝에서 느낄 수 있는 훅이 있다는 얘기다. 20살이 갖넘은 젊은이들이 복고적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되살린다는 점에서 Yuck  과 비교될 수 있지만, Yuck 이 identity problem 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반면 Smith Westerns 는 이미 본인들의 확고한 색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인상깊다고 할 수 있다. 예예예스의 드러머 Brian Chase 가 세션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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