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톨릭 신자 감소

야후 코리아 기사

유럽을 제외한 국가의 가톨릭 신자는 11% 늘었는데 유럽의 가톨릭 신자수는 점점 감소하고 냉담자의 수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 꼭지.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 직관적으로 분석이 가능하지 않아서 더 흥미로운 것 같다.
유럽의 인구가 계속 감소 추세에 있기 때문에?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그렇게 따지면 한국은 뭐지? – 아직 덜 개발된 종교 시장?
대부분의 구교 중심 국가들의 경제 사정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서? 성당 다닐 틈이 없나 아니면 조금 더 종교에 대한 믿음이 약화된건가.
교화청은 “세속주의”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  그럼 왜 미국의 성당들은 미어 터지는데.
유럽의 개인주의와 성당이 가지는 개인적 성찰의 공간 제공이라는 순기능이 서로 잘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다. (잘 맞을 것 같은데)
유럽식 전통이 붕괴되고 미국식 자본주의가 침투하면서 생기는 과도기적 문제인가? 내가 가본 유럽은 그렇게 크게 흔들리는 것 같지 않던데..
신교나 그리스 정교, 혹은 이슬람으로 넘어가는 비중이 그리 커 보이지도 않고.
어쩌면 역사가 오래된 유럽에서는 종교라는 것 자체가 화석화되어 버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더이상 종교가 종교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상황.

나중에 시간날때 통계자료 한번 뒤적거릴만 한 것 같다.

(직업병) 요즘 경제학에서 가장 핫한 분야가 Family economics, religion economics, crime economics 인 것 같다. 무슨무슨 경제학이라고 갖다만 붙이면 다 말이 되는 것 같긴 하다. -_- 아무튼 응용 미시 경제학의 가장 최첨단을 달리는 이 분야들은 “괴짜 경제학” 을 쓴 레빗이나 그외 시카고 학파들에 의해 발전되고 있고, 일반인들의 일상 생활 영역같은 아주 마이크로한 부분까지 경제학이 침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한것 같다. 더 넓게는 구조주의와 아날학파에 대한 경제학의 작용/반작용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One thought on “유럽 가톨릭 신자 감소

  1. 얼마전에 종교에 대한 현대시 공부하면서 영국쪽 종교의식에 대한 자료를 읽은 적이 있었거든요.
    ‘종교 자체의 화석화’가 어느정도 맞는 거 같아요.
    더 이상 성당이나 교회는, ‘종교’라기 보다는 그냥 ‘특별한 장소’에 가까운 곳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20세기초부터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 지금은 더하겠죠.
    필립 라킨의 Church Going이 좋은 예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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