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버터플라이 : Time Table

아이튠즈에 3집  리마스터링본이 올라와 있길래 냉큼 구매했다.

이 앨범을 2010년에 와서 다시 듣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는 한국 나이로 스물 아홉이 됐다. 전에는 잘 들리지 않았던 노래들이 귀에 와서 박힌다. 여전히 나는 헤메고 있고, 방황하고 있으며,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차라리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믿고 또 하고 있을 때는 그 시간들이 아깝지는 않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갈팡질팡하며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해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은, 스물 아홉에 가지면 안되는 모습인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마음은 마구 뒤틀려 있고 눈앞은 캄캄하고 자신감은 제로다.

이런 상황에서 이 노래를 다시 듣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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