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ty Projectors : Bitte o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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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Dave Longstreth 의 솔로 프로젝트로 출발한 이 밴드는, 이제 정말 명실공히 ‘the band’ 가 됐다는 느낌이다. 전작 Rise above 가 상당히 Longstreth 개인 솔로 프로젝트라는 인상이 강했고 매우 실험적인 사운드를 ‘실험적으로’ 들려 줬다면, 이 두번째 앨범은 꽤 많은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많이 대중화된 것 같고, 그래서 귀에 더 잘 감기는 것도 사실이다.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하는 의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도 이 지점에서부터다. 라디오헤드가 가끔 느껴지기도 하고, 심지어는 쿨라 셰이커까지 연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티 프로젝터스의 originality 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가끔 황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upwarding 하는 사운드 스케이프를 실현하고 있다. 재미있는 앨범이다. 자주 듣게 되지는 않는다.피치포크는 92점이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줬고, 대부분의 매체에서 극찬하는 평을 실었다.  그(들)는 두번째 앨범만에 성공을 거두었고, 전국적인 명성을 획득했다. 많은 것을 바꾸고 또 많은 것을 포기한 결과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크게 나쁘지 않다. “cannibal resource” 는 올타임 베스트 트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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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Dirty Projectors : Bitte orca

  1. 그동안 묻혀두신 음악글들 대거 포스팅인가요 ㅎㅎ 음악 갠춘하네요, 근데 확실히 이런 류가 자주 손이 가진 않는 거 같아요. diminishing returns of … -_-

    • 그쵸 ㅎ 평소에 자주 듣게 되는 음악은 확실히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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