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끝, 파이널 시작
그토록 기다려왔던 땡스기빙 브레이크도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그리고 세번째로 맞이하는 파이널 기간이 시작됐다. 각종 과제물들의 데드 라인을 점검하고 일정을 짜다 보니 한숨만 나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왜 그때 놀았을까’, ‘하루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등등의 후회를 하게 되지만, 매번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것도 같다. 작년 이맘때 땡스기빙 연휴동안 펑펑 놀아서 파이널때 정말 ‘울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세미나 수업은 정말 준비할 게 너무 너무 많다. 파이널을 위해 다시 정독해야 하는 페이퍼만 서른개. 텀페이퍼 하나와 레프리 리포트 두개도 내야 한다. 그러면서 내가 맡은 TA 과목의 파이널도 따로 준비해야 하니, 아마 분명히 일주일 뒤에는 눈물 콧물 흘리면서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있을 거다. 지금이야 이렇게 웃으면서 쓰지만, 막상 그때가 닥치면 진짜 머리털 다 뽑아 가면서 괴로워 하겠지..
오늘 밥먹고 소화를 시키는 ‘사치’ 를 누리고자 서점에 잠시 들렸는데, 반스 엔 노블에서도 이북 리더기를 별도로 개발해서 판매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nook’ 이라고 불리우는 제품인데, 킨들과 소니 리더의 장단점을 적절히 합쳐 놓은 느낌이었다. 나는 오늘부로 거의 킨들로 마음을 굳히고 월급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함부로 돈쓰지 말고 조금 더 고민을 해야 한다는 신의 계시인지 :) 6인치 정도의 이북 리더에 3G 나 wi fi 를 이용한 간단한 인터넷 서핑이 추가되고 PDF 와 word 파일을 자유 자재로 불러내 읽을 수 있는 제품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플러스 도서관에서 이북 ‘대여’ 가 가능하고 구글 이북과 아마존 이북을 동시에 다운받을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눅도 그렇고 소니 리더도 그렇고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은, 프리 오더만 받고 있는 상태다. 킨들도 두번째 버젼이 최근 발매가 되었으니 거의 모든 제품들이 내년초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경쟁을 한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의 추이를 지켜본 후 구매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나의 조바심과 ‘욕심’ 만 잘 제어한다면 :)